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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19-12-23 17:58
[2019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이수정 교수 "범죄자의 '다름' 인식해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1  
   http://www.asiae.co.kr/news/print.htm?idxno=2019103015464117245&udt=1 [41]


인간의 '개인차' 범죄심리학적으로 이해할 필요 있어
개인간의 '다름' 형사정책적으로 어떻게 다룰지는 중요한 문제
WHY를 묻는 것은 심리학자에게 중요한 문제
모든 인간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것이란 기대...다르게 살펴봐야


이수정 경기대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는 여성 타깃 성범죄에 왜(why)를 묻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굉장한 관점의 문제인데 '왜'를 묻지 않게 되는 것은, 인간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생각해볼만한 지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한 이수정 교수는 "성범죄에서 중요한 주제는 why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군대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대게의 경우 '왜'를 묻지 않고, 범죄의 구성요건, 조사 여부, 사실관계, 피의사실에 대한 조사, 진술만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그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왜'라는 질문이 포함되지 않는 것은 굉장한 관점의 전환이다"고 했다. 그는 "범죄사건을 저지른 모든 사람들이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이성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이처럼 획일적인 인간관으로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진 합리적인 사람으로 설정한 '모듈'에서 심리학자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제가 살아온 경험이나 심리학자로 생각한 경험은 인간이 모두 다르다. 인간은 개인차가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조두순의 마음 속에 있는 내용'이 우리가 생각하는 마음과 다를 수 있다"면서 "이 '다름'을 형사정책적으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죄자의 '다름'을 이야기하면 '인권논쟁'에 부딪힌다는 점도 짚었다. 이 교수는 "수사과정에서 인권보호적인 수사를 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한 문제지만, 출소 후 범죄자가 재범을 하지 않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으로 살아갈 지의 문제는 더 깊이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라면서 "범죄자의 인권 문제 만큼이나 공동체의 가치 역시 중요한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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