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목 김상협 KAIST 교수 “트럼프 당선인, 기후변화 예산 삭감할 수도…무관심에 우려” 등록일 16-1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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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KAIST 교수트럼프 당선인, 기후변화 예산 삭감할 수도무관심에 우려

조지원 기자

이우재 인턴기자

 

김상협 KAIST 녹생성장대학원 초빙교수는 30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후변화에 대한 예산을 삭감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파리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한 트럼프 후보자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며 “모두가 우려하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파리협약에 열린 마음을 가지겠다고 한 만큼 현재는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도 파리협정 탈퇴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면서도 “공식적으로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는 문제보다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더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데이비드 빅터 UC샌디에고 교수,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소장, 안드레이 마쿠 유럽정책센터 탄소시장포럼 대표, 장하이빈 북경대 교수가 참석해 ‘마라케시 COP22와 트럼프: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빅터 교수는 “트럼프 당선인은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행정부가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빅터 교수는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기후변화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 등 이 문제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누굴 담당자로 임명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행정부를 누구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국제협력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이 핵심적인 리더 역할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라마크리쉬나 소장은 “중국 정부가 글로벌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 따로 처리하기보다 함께 모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장 교수는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 녹색기후기금이 사라질 텐데 미국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것”이라며 “미국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워줄 국가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의 거대한 공백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는 지난 7~18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197개 당사국을 포함해 기후변화 관련 연구기관, 관련업체, 시민단체 등 관계자 25000명이 참석했다. 당사국들은 COP22에서 파리협약의 이행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 일정과 계획 등을 합의했다.

빅터 교수는 “파리협정에서 중요한 것은 공약과 검토 시스템”이라며 “검토하지 않으면 공약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다른 국제협력을 보더라도 많은 공약과 검토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효과가 있었다”며 “어떤 공약은 효과가 있고, 어떤 공약은 효과가 없고, 비용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등을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빅터 교수는 이어 “한국이 자발적으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전 등 기업들이 혁명적인 방법으로 에너지 체계를 바꿀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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